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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프랑스 두렵지 않다”

입력 | 2006-06-13 14:08:00


프랑스와 일전을 앞둔 스위스 축구대표팀이 필승 의지를 다졌다.

야코프 쿤 감독은 “우리 팀은 젊고 매우 굶주려 있고 이를 증명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골키퍼 파스칼 추베르뷜러는 “우리 스스로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고 프랑스 팀에게 더 이상 겁먹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위스는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에서 프랑스와 맞붙어 0-0, 1-1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역대 전적에서도 12승 8무 15패로 크게 뒤지지 않는다.

스위스는 프랑스팀이 아직 지네딘 지단(34)의 의존도가 높다며 평균 연령 30.6세인 프랑스의 노쇠함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프랑스 대표팀 클로드 마켈렐레는 “4년 전 우리의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매번 훈련 때마다 느껴지듯 활기가 넘친다”며 “우리는 여전히 강력한 우승 후보국”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각각 G조 선두를 자처하는 프랑스와 스위스의 경기는 한국-토고 전이 끝난 직후인 14일 오전 1시(한국시간) 슈투트가르트의 고트리브다임러슈타디온에서 열린다.

정기철 스포츠동아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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