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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당선자, 최열씨 인수위원장 임명 민의 배반한것”

입력 | 2006-06-12 03:02:00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가 서울시장직 인수위원회에 최열 환경재단 대표를 영입한 것을 두고 보수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뉴라이트전국연합은 최근 성명을 내고 “최 대표를 서울시 인수위 공동위원장으로 임명한 것은 자유민주 우파 진영을 배신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이어 “공동위원장 임명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자유민주 우파와 연대해 오 당선자에 대한 정치적 반대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라이트전국연합은 최 대표가 국가보안법 폐지와 미군 철수를 내세운 ‘민족의 자주와 평화를 위한 60인 모임’에 참여하고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반대 불법집회를 주도한 ‘범국민행동본부’ 공동대표 등을 지낸 전력을 문제로 지적했다.

서석구 변호사도 “오 당선자가 반미친북세력의 대표적인 인물인 환경운동가 최열 씨를 서울시 업무 인수위에 임명한 것은 민의를 배반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오 당선자 인수위의 나경원 대변인은 “오 당선자는 환경시장으로서 환경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최열 대표를 영입했을 뿐”이라며 “이 같은 움직임에 특별히 대응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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