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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순의 일본인이 일제강점기에 역무원으로 근무했던 충북 영동군을 60여 년 만에 다시 찾아 장학금을 기탁했다. 오쿠보 도시하루(大久保利美·80·사진) 씨는 8일 영동군청을 찾아 손문주(孫文周) 영동군수에게 200만 엔(약 1800만 원)을 기탁했다. 오쿠보 씨는 서툰 한국어로 “영동군이 그리워 다시 찾았고 학생들을 위해 좋은 일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1943년 전북 익산시 이리철도학교를 졸업한 뒤 일제가 패망할 때까지 2년간 영동역에서 역무원으로 근무했다.
영동=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