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가 극심한 겨울가뭄으로 15일부터 제한급수를 시작했다. 시내 청초천을 경계로 남북 지역에서 6시간씩 돌아가며 수돗물을 공급한다.
지난해 말부터 가뭄이 계속돼 쌍천 취수장의 취수량이 하루 평균 3만1000t 에서 2만7000∼2만8000t 수준으로 줄었기 때문. 제한급수는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계속된다.
시는 하루 취수량이 2만5000t으로 떨어질 경우 모든 가구에 격일제 급수가 불가피하므로 물을 아껴 쓰도록 시민에게 당부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