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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공산당 ‘부패당원 대청소’…당적박탈 등 11만명 징계

입력 | 2006-02-15 03:03:00


중국 공산당은 2004년 1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2만4188명의 당적을 박탈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우관정(吳官正) 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는 이날 열린 제6차 중앙기율검사위 전체회의에서 14만8931건의 기율 위반 사건을 적발하고 당적 발탁을 포함해 11만5143명의 당원을 징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당원의 1.7%에 해당된다.

당적 박탈 이외의 징계 당원 중 7만7125명은 경고를 받았고 3173명은 당내 직무가 박탈됐으며 1만657명은 보호관찰 처분을 받았다.

공산당은 범죄 연루 혐의가 있는 1만5177명에 대해서는 사법기관에 처벌을 의뢰했고 행정업무 집행 과정에서 잘못이 드러난 2845명에게는 책임을 물었다고 우 서기는 밝혔다.

행정 처분된 당원 가운데는 탄광 폭발을 포함한 115건의 대형 사고와 관련된 240명의 현(縣)급 고위 간부가 포함됐다.

베이징=황유성 특파원 ys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