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근(李義根) 경북도지사는 15일 방영된 지역 방송의 한 대담 프로그램에서 “대구와 경북이 공동 발전하기 위해서는 행정(구역) 통합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이날 TBC ‘선데이 토크’에서 “대구 경북의 많은 사람들이 통합을 원하고 있고 최근 낙동포럼의 여론조사에서도 시도 통합 여부에 대해 찬성 48%, 반대 16%로 나왔다”면서 “한 뿌리인 대구 경북이 함께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치, 경제, 사회 등이 모두 통합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제기되고 있는 대구와 경북의 경제통합에 대해서는 “이는 경제(권)가 대구 중심으로 될 뿐이고 경북은 오히려 그 기반이 취약해질 우려가 있다”며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