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박청수·朴淸秀)는 25일 동국대 강정구(姜禎求·사회학과) 교수를 소환해 6·25전쟁과 주한미군의 성격 등에 대해 쓴 논문 및 칼럼과 북한노동당 통일전선부 소속 반제민족민주전선(반민전)과의 관계 등에 대해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국가보안법 사건은 조사할 양이 많다”며 “앞으로 여러 차례 더 소환 조사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천정배(千正培) 법무부 장관의 불구속 수사 지휘 이후 경찰에서 4일 강 교수 관련 기록을 넘겨받아 20여 일간 자료 검토와 함께 광복 직후 남로당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진 강 교수 부친의 행적 등 주변 조사를 벌여 왔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