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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배우 신구(69·사진)가 뮤지컬에 도전한다. 공연기획사 KTB엔터테인먼트는 25일 “영국의 대문호 찰스 디킨스 원작의 ‘크리스마스 캐럴(1843년)’을 각색한 가족뮤지컬에 주인공 스크루지 역으로 신구가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신구는 2000년 뮤지컬 ‘태풍’에 출연한 적은 있지만 주인공을 맡기는 처음이다. 1962년 연극 ‘소’로 데뷔한 신구는 최근 영화 ‘박수칠 때 떠나라’, ‘간 큰 가족’, MBC드라마 ‘이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등에 출연했다. 공연은 12월16일부터 25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