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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민간선박 2척 제주해협 첫 통과

입력 | 2005-08-16 03:01:00


남북 분단 이후 처음으로 북한 화물선 2척이 16일 새벽 제주해협을 통과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14일 오후 북한 남포항에서 설비물자와 소금, 석탄, 콩 등을 싣고 출항해 청진항으로 가는 남포 선적 대동강호(9000t급)와 황금산호(2750t급) 등 2척의 화물선이 16일 새벽 제주도와 추자도 사이의 제주해협을 지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는 10일 경기 파주시 문산에서 열린 제5차 남북해운협력 실무접촉에서 북한 민간선박의 제주해협 통과를 허용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제주=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