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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편제 37년만에 바뀐다

입력 | 2005-08-11 03:09:00


1968년 창설된 예비군의 조직 편성과 관리 체계가 바뀔 전망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10일 “예비군 조직이 예전의 행정구역 단위로 편제되다 보니 비효율적”이라며 “도농(都農) 간 예비군의 수 차이, 사회간접자본 확충으로 인한 작전 변경 등 사회변화 요소에 맞춘 새 예비군 편제 개편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개편안은 현행 읍면동 단위로 된 예비군 편성 부대를 시군구 단위로 바꾸고 작전지역도 인구수에 따라 네 가지 형태로 조정하는 것 등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전방지역(A형)은 200여 명, 농어촌(B형)은 200∼600여 명, 도시(C형)는 600∼1000여 명, 광역시(D형)는 1000∼1200여 명 수준으로 예비군이 편성될 것이라고 국방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육군은 올해 말까지 개편안을 시범 실시한 뒤 새로운 편성과 관리체계를 확정할 예정이다.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