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마세요”29일 팀 훈련에서 달리기를 하고 있는 박지성. 왼쪽 눈 위에 꿰맨 자국이 보인다. 사이타마=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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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가시마 앤틀러스전에서 왼쪽 눈두덩이 찢어지는 상처를 입은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30일 예정된 우라와 레즈와의 아시아투어 마지막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카를로스 케이로스 코치는 29일 사이타마 경기장에서 회복 훈련을 마친 뒤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협의한 끝에 30일 우라와 레즈전에 박지성을 내보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케이로스 코치는 “아시아투어가 끝나고 난 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3라운드와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이 이어지기 때문에 선수 보호 차원에서 결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지성은 28일 가시마 앤틀러스전 후반 38분 상대 골키퍼와 충돌하면서 왼쪽 눈썹 부위가 찢어진 뒤 곧장 교체돼 상처를 8바늘 꿰매는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박지성은 29일 회복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가해 몸 풀기와 달리기 훈련 등을 소화해 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