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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집단 성폭행’ 중학교서 지난해 이어 또 성폭행 발생

입력 | 2005-07-14 03:08:00


지난해 집단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으나 이를 은폐해 물의를 일으켰던 전북 익산시의 한 중학교에서 또다시 학생들의 집단 성폭행 사건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경찰과 익산지역 시민단체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오후 5시경 이 학교 2학년생 2명은 익산시내에서 귀가 중이던 A양(12)을 흉기로 위협해 으슥한 곳으로 끌고 간 뒤 번갈아 성폭행했다. 당시 피해 학생 부모의 신고를 접한 경찰은 교사 입회 하에 가해 학생 2명을 조사해 범죄 사실을 확인한 뒤 법원 소년부에 송치했다.

익산=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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