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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채용 10곳중 3곳만 확정…잡링크 269개 기업 조사

입력 | 2005-06-24 03:09:00


국내 주요 대기업 10곳 가운데 3곳이 하반기 채용계획을 확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취업포털 잡링크(www.joblink.co.kr)는 주요 기업 269개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 기업의 29.4%인 79개사가 하반기 채용계획을 확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이들 기업의 채용인원은 총 1만368명으로 지난해 8월 286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채용수요(9584명)보다 8%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수시채용’ 또는 ‘채용계획 미정’이라고 응답한 업체는 50.6%였으며 20%는 ‘채용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경기가 좋아진다면 채용규모를 확대하겠다’는 기업이 전체의 68%에 이르러 하반기 실제 채용규모는 이번 조사 결과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채용시기는 ‘9, 10월’이 51.4%로 가장 많았고 ‘11, 12월’이 31.4%, ‘7, 8월’이 17.2%를 차지했다.

기업별로 보면 삼성전자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2000여 명을 채용할 예정이며 동부그룹은 10, 11월 중 600여 명을, 두산그룹은 9, 10월 중 400명을 뽑는다.

쌍용자동차는 현재 200여 명의 영업인력을 모집하고 있으며 외환은행은 60명(11월), 삼성증권은 40∼50명(8월 말∼9월 초), 신용보증기금은 50명(12월)을 채용할 계획이다.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

하반기 주요 기업 채용 계획기업채용 시기채용 인원동부그룹10, 11월600명두산그룹9, 10월400명쌍용자동차6, 7월200명유한양행10월50명외환은행11월60명신용보증기금12월50명삼성증권8, 9월40∼50명한국은행9∼11월○○명중소기업은행9, 10월○○명한진중공업7월○○명코오롱건설9월○○명자료:잡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