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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햄 부회장 장남 방콕서 실족 추락사…시신 현지서 화장

입력 | 2005-06-20 02:58:00


롯데햄우유 신준호(辛俊浩) 부회장의 장남인 동학(東學·37) 씨가 16일 오전 11시(현지 시간) 태국 방콕공항 인근 한 서비스아파트(한국의 콘도와 비슷) 6층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19일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신 씨는 2일 남자 후배 1명과 함께 태국에 입국했으며 18일 사업차 필리핀으로 출국을 앞두고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들이 신 씨의 죽음에 별다른 의문을 제기하지 않아 현지 경찰은 실족사로 사건을 처리했으며 시신은 현지에서 화장(火葬)됐다고 대사관 측은 밝혔다.

신 부회장의 2남 1녀 중 장남인 신 씨는 미혼으로 롯데그룹에서 어떤 직함도 갖고 있지 않은 상태다.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