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 정희자 씨 유럽행귀국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부인 정희자 씨가 8일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출국했다. 정 씨는 최근 척추 수술을 받아 휠체어를 타고 출국장에 들어섰다. 인천=원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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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金宇中) 전 대우그룹 회장이 15일쯤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 전 회장의 부인 정희자(鄭禧子) 씨가 8일 출국해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거쳐 프랑스 파리를 방문할 예정이어서 유럽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 전 회장과 만날지도 관심사다.
김 전 회장의 한 측근은 8일 “김 전 회장이 15일이나 하루 이틀 뒤 귀국 비행기를 탈 예정이며 다음 주 중에는 한국 땅을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 전 회장이 귀국 후 병원에 입원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한국에 도착하면 곧장 검찰 수사에 응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인 정 전 대우개발 회장은 8일 오후 1시 35분 인천국제공항에서 프랑크푸르트행 대한항공 905편으로 출국했다. 정 씨는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커미셔너(전시감독)를 맡고 있는 딸 김선정 씨를 만난 뒤 파리를 방문했다가 14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
인천=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