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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북제주군에서 11일 전신주 교체 작업 중 우연히 발견된 천연 동굴 ‘용천동굴’(사진)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은 “용천동굴을 천연기념물로 가지정한 뒤 다양한 학술조사를 거쳐 정식 지정할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제주도 자연유산지구’(용암동굴과 화산지형)에 이 동굴을 포함시키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바에 따르면 용천동굴은 길이 약 2500m, 폭 3∼10m, 높이 1∼25m로, 국내 용암 동굴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이광표 기자 kp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