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상장기업 10개 가운데 7개는 당장 기업을 청산해서 얻을 수 있는 가치보다 현재 주가로 평가돼 있는 시장가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 주요 기업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7배 수준으로 미국 등 외국 기업들의 주가에 비해 상당히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시장에 상장돼 있는 12월 결산 572개 법인의 2004회계연도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 미만인 기업은 408개(72%)나 됐다. 또 코스피200 종목군의 PER는 7.12배로 전년(14.34배)의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이는 △미국(다우존스30지수) 21.07배 △일본(닛케이225) 13.64배 △홍콩(항셍) 14.4배 등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이다.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은 주요 기업거래소시장종목PER 주당이익(원)세아제강1.79 15,178
한국철강1.98 12,076 동국제강2.02 8,255 대한유화공업2.17 10,968 비앤지스틸2.21 3,167 동부제강2.48 4,583 금호석유화학2.51 7,092 대한항공2.63 7,274 INI스틸2.73 5,785 호남석유화학3.00 15,777
한진해운3.00 10,055 현대엘리베이터3.07 12,782 하이닉스반도체3.40 3,707 영풍3.43 28,492 조선내화3.56 7,397 하나은행3.57 7,728 금호산업3.73 3,430 한일시멘트3.75 14,841
동양기전3.79 926 현대상선3.83 4,390 코스닥시장종목PER 주당이익(원)인터플렉스4.58 3,428 코아로직4.91 6,955 엠텍비젼5.45 4,773
레인콤5.52 3,259 디엠에스5.96 2,434 인탑스5.96 3,474 LG마이크론6.07 8,551 탑엔지니어링6.38 1,511 파라다이스6.56 655 소디프신소재8.95 1,971 네패스9.28 1,062 GS홈쇼핑9.64 8,196
액토즈소프트9.90 1,020 유일전자10.34 2,345 CJ엔터테인10.45 1,201 웹젠10.76 1,626 기륭전자10.91 689 KH바텍11.62 1,799 CJ홈쇼핑13.82 5,701 국순당14.32 1,086 4월 19일 주가 기준. 자료: 증권선물거래소
김광현 기자 kk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