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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대표 28일 정수장학회 이사장 사퇴

입력 | 2005-02-25 22:15:00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가 28일 정수장학회 이사장에서 물러나기로 25일 결정했다.

박 대표는 1일 정수장학회 이사회에 사퇴 의사를 밝힌 직후 사퇴서를 제출했으며 28일 오전 열리는 이사회에서 이를 수리하게 될 것이라고 전여옥(田麗玉) 대변인이 이날 밝혔다.

1994년부터 정수장학회 이사장을 맡아온 박 대표는 최근 이사장 사퇴 시점을 놓고 고민해 왔다. 여권은 지난해 중반부터 5·16군사정변 이후 정수장학회가 당시 부산지역 기업인인 고 김지태(金智泰) 삼화고무 사장이 만든 부일장학회 재산을 강탈해 설립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박 대표를 압박해 왔다.

국가정보원은 3일 정수장학회 관련 의혹을 7개 과거사 진상 규명 우선 대상으로 정한 바 있다.

이승헌 기자 dd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