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로더투신운용, 피델리티 펀드 등 외국계 투자자들이 최근 상승장에서 코스닥 우량주 지분을 꾸준히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www.fnguide.co.kr)에 따르면 올해 들어 11일까지 종목별로 외국인 주요 주주들의 지분 증감을 공시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공장자동화설비업체 에스에프에이의 경우 피델리티 펀드 등 외국계 주요 주주의 지분이 30.48%로 작년 말에 비해 14.36%포인트 높아졌다.
또 휴대전화 키패드 제조업체 유일전자는 슈로더투자운용 등 외국인 주요 주주의 지분이 22.03%로 8.46%포인트 올랐다.
반도체 검사장비업체 프롬써어티의 경우 쓰리킹덤즈코리아펀드가 최근 6% 이상의 지분을 추가 확보해 지분이 12.51%로 높아졌고 자동차, 단말기 부품 등을 생산하는 재영솔루텍은 쓰리킹덤즈가 올해에만 1.19%를 추가 확보해 지분이 5.7%까지 높아졌다.
또 리노공업은 아틀란티스펀드와 CSFB 등의 매집으로 외국인 주요 주주의 지분이 올해 들어 1.14%포인트 늘어 총 14.61%에 이르고 있다.
이 밖에 능률교육, 엔터기술, 한성엘컴텍 등의 외국인 주요 주주 지분도 1%포인트 안팎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