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내년부터 주요 감사 결과에 대해 국회 국민 피감기관 등의 외부 평가를 받는 방안을 도입할 방침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19일 “내년에 실시할 150여 개 감사항목 가운데 30개 주요 감사에 대해 ‘국민만족도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현재 한국능률협회에 의뢰해 조사표본, 조사항목 등을 설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감사결과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외부평가 시스템이 도입될 경우 감사 업무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감사원은 미국형 성과중심 조직관리제도(BSC·Balanced Score Card)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7급 이상 직원에 대해 직급별로 한 해의 업무성과 목표를 설정하고 연말에 이를 점검해 인사 고과에 반영할 예정이다.
정용관 기자 yong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