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포털 사이트 업체인 다음커뮤니케이션에 이어 휴대전화 메모리반도체 제조업체인 ㈜이엠엘에스아이(EMLSI·대표 박성식)가 제주지역으로 회사를 옮긴다.
EMLSI는 올해 말까지 서울 송파구에 있는 본사를 제주로 이전하고 법인 이전등기를 마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제주시 연동 제주도건설회관 건물에 임시 사무실을 마련해 직원 31명이 근무한다. 이 회사는 북제주군 지역에 3만평의 부지를 매입한 뒤 2007년말까지 605억원을 투자해 반도체 테스트 시설, 반도체 디자인하우스 등과 사옥을 건립할 계획.
이 회사는 모바일 응용메모리 등을 자체 설계해 중국 대만 일본 등 해외에서 위탁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해 69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