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재를 털어 기아에 허덕이는 제주도민을 구한 조선시대 의녀(義女) 김만덕(金萬德·1739∼1812)를 기리는 기념사업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김만덕기념사업회(상임대표 강재업)와 공동으로 김만덕에 대한 연구보고서를 최근 발간하고 사이버 기념관 구축, 화폐 인물 선정 등 기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제주특산물 등을 팔아 상당한 재산을 모은 김만덕는 조선 정조 19년(1795) 극심한 흉년으로 굶주림에 허덕이는 도민에게 곡식을 나눠주는 공덕을 쌓아 당시 조정으로부터 ‘의녀반수’ 벼슬을 받았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