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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TV영화/5일]‘미 마이셀프 앤드 아이린’ 외

입력 | 2004-12-03 18:20:00

‘미 마이셀프 앤드 아이린’


◆미 마이셀프 앤드 아이린

주연 짐 캐리, 르네 젤위거. ‘덤 앤 더머’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를 연출한 ‘화장실 유머’의 대가 패럴리 형제의 2000년 작. 아내는 흑인 난쟁이 운전수와 사랑에 빠지고, 백인 남편은 거구의 흑인 세 쌍둥이를 부양하며, 욕을 입에 달고 사는 흑인 아들들은 하나같이 천재들이라는 둥 고정관념을 비틀면서 사회적 약자를 악취미적으로 놀리는 패럴리 형제의 ‘장기’는 여전하다. 피부색에 대한 노골적인 조롱도 마찬가지.

세 명의 흑인 아들을 둔 베테랑 경찰 찰리는 온순 성실한 아빠. 끔찍한 모욕을 당하면서 그는 자신 안에 또 다른 인격체인 행크를 가진 다중인격자가 된다. 찰리와 달리 찰리 안에 있는 행크는 섹스만 밝히는 포악한 성격의 소유자.

어느 날 교통법규 위반으로 아이린이 연행돼 오고, 아이린에게 반한 찰리와 행크는 피 튀기는 전쟁을 벌인다. 원제 ‘Me, Myself & Irene’.★★☆

◆인비저블 서커스

감독 애덤 브룩스. 주연 카메론 디아즈, 조다나 브루스터. 제니퍼 이건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아버지를 백혈병으로 잃은 페이스와 피비 자매. 페이스는 남자친구와 함께 유럽 배낭여행을 갔다가 투신자살한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피비는 문득 언니인 페이스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을 알고 싶어진다. 언니의 흔적을 좇아 유럽으로 간 피비는 숨겨졌던 언니의 모습을 발견한다. 원제 ‘Invisible Circus’(2001년).★★☆

◆내추럴

감독 배리 레빈슨. 주연 로버트 레드퍼드, 로버트 듀발, 글렌 클로즈, 킴 베이싱어. 버나드 맬라머드의 퓰리처 수상작을 영화화 했다. 야구에 천재적인 재능을 타고난 로이는 프로구단 입단 테스트를 받기 위해 고향을 떠나며 애인인 아이리스에게 이별을 고한다. 기차에서 미모의 여인 헤리에트를 만나 함께 호텔방에 간 로이는 그녀가 쏜 총에 맞아 야구를 할 수 없게 된다. 원제 ‘The Natural’(1984년).★★★

이승재기자 sjd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