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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여자골프 한일전 4일 개막… 한국, 3연패 자신

입력 | 2004-12-03 18:02:00


“양보는 없다. 반드시 이기겠다.”

제5회 한일여자프로골프국가대항전(총상금 4200만 엔)에 출전하는 한국팀의 ‘선봉장’ 박세리(CJ)는 필승 의지를 다졌다.

개막 하루 전인 3일 일본 시가 현 오쓰CC(파72·6520야드)에서 프로암경기를 마친 박세리는 “사실 부담 없이 이번 대회에 출전했는데 2년 연속 진 일본선수들의 각오가 대단한 것을 보고 반드시 3연패를 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4일 열리는 1라운드(싱글 홀 매치) 대진 추첨 결과, 역대 한국팀 최다 승점(10점)의 주인공인 박세리는 부담 없는 상대인 올 일본 상금랭킹 15위 모기 히로미(27)와 대결하게 됐다. ▶표 참조

1라운드(싱글 홀 매치) 대진표한국게임일본송보배①기무라 도시미이영미②후쿠시마 아키코장 정③오야마 시호김초롱④고가 미호고우순⑤오모테 준코문현희⑥미야자토 아이박세리⑦모기 히로미김미현⑧후지이 가스미송아리⑨니시즈카 미키요이지희⑩핫토리 미치코한희원⑪후도 유리안시현⑫요코미네 사쿠라

문현희(하이마트)와 대회마다 수천 명의 갤러리를 몰고 다니는 일본의 ‘10대 슈퍼스타’ 미야자토 아이(19)의 신예 대결은 첫날 경기의 최대 관심사. 문현희는 “미야자토의 갤러리를 모두 나의 팬으로 만들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총 12게임 중 첫 게임(오전 9시30분)에선 송보배(슈페리어)와 기무라 도시미(36)가 대결하며 한희원(휠라코리아)은 일본랭킹 1위 후도 유리(28)와, 국가대표 자격시비 끝에 태극마크를 단 재미교포 김초롱(20)은 고가 미호(22)와 샷 대결을 벌인다.

4일 오후부터 5일까지 이틀 연속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이변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SBS골프채널은 이틀 연속 낮 12시50분부터 생중계한다.

오쓰=안영식 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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