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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파리서 식욕촉진 유전자 발견

입력 | 2004-11-17 19:06:00


식욕을 촉진해 비만을 유발하게 만드는 유전자가 국내에서 발견됐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발생분화연구실 유권(兪權·43·사진) 박사팀은 17일 초파리가 먹이의 냄새를 맡을 때 이 신호를 뇌에 전달해 식욕을 촉진하게 만드는 유전자(sNPF)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논문은 국제학술지(JBC) 12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유 박사는 “초파리에게 sNPF를 두 배가량 많이 삽입시키자 정상 초파리에 비해 음식섭취량이 3배 늘고 체중이 25% 증가했다”며 “sNPF가 식욕을 담당하는 뇌의 신경세포들에 자극을 가한 결과”라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사이언스기자 wolf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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