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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위원회 공화국 맞다”

입력 | 2004-11-05 18:33:00


“위원회 공화국이라고 불러달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5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대통령자문정책기획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제1차 국가경쟁력 회의에 참석해 “참여정부에 위원회가 많다는 비난이 있고 위원회 공화국이라고도 하는데 일만 잘하면 그만”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노 대통령은 “공무원들은 직무상 경험으로 많은 것을 알기도 하지만 부처의 이해관계가 달라 정부의 통합적 정책이 만들어지기가 어렵다”며 “부처의 벽을 허물고 통합적 정책을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지혜를 모으고 검증을 하는 위원회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또 “위원회가 정책을 다듬는 과정에서 조율이 되고 최종적으로 조율이 안 되더라도 쟁점을 분명하게 해 대통령이나 총리가 선택을 할 수 있게 한다”면서 “지난 1년반 동안 위원회를 운영해왔는데 생산성이 높다고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 앞서 노 대통령은 박용성(朴容晟)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66명을 대통령자문정책기획위원으로 새로 위촉했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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