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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경차 전용주차장 설치 저조

입력 | 2004-11-03 18:41:00


정부의 경차우대정책에도 불구하고 대형병원과 대형유통시설의 경차주차요금할인제 및 경차전용주차장 설치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민단체인 교통문화운동본부는 3일 “서울과 수도권에 있는 백화점 및 대형마트 등 유통시설 44곳을 조사한 결과 이마트 일산점 단 1곳만 경차전용주차장이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운동본부에 따르면 서울과 수도권 대형병원 48곳 가운데 경차에 대한 주차요금할인제를 시행하는 곳도 서울대병원 등 8곳(16%)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주차요금할인제를 시행 중인 8개 병원은 국립경찰병원 서울시립동부병원 등 대부분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산하 병원이었으며 민영 병원은 서울 노원구의 을지병원과 상계백병원 2군데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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