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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경기 외고경쟁률 작년보다 하락

입력 | 2004-10-29 18:18:00


경기지역 외국어고교의 일반전형 경쟁률이 지난해에 비해 모두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경기지역 외국어고 일반전형 원서접수 마감 결과 369명을 모집하는 고양외국어고의 경우 786명이 지원해 2.1 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 5.0 대 1에 크게 못 미쳤다.

또 지난해 최고 경쟁률(8.6 대 1)을 기록했던 명지외국어고(의왕시)도 189명 모집에 1167명이 원서를 내 6.2 대 1의 경쟁률에 그쳤다. 과천외국어고도 2.9 대 1로 지난해 5.3 대 1에 비해 저조했으며, 내년 개교 예정으로 114명을 뽑는 동두천외국어고의 경우 228명만이 원서를 내 2.0 대 1을 기록했다.

외국어고 관계자들은 고교등급제 파문에 따른 교육부의 3불(不) 정책과 대입개선책 등의 여파로 외국어고 지원율이 떨어진 것으로 풀이했다.

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