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검 특수부는 현금 2억원이 든 굴비상자를 전달받은 사건과 관련해 25일 안상수(安相洙) 인천시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안 시장은 이날 오전 인천지검에 출석하면서 “굴비상자에 담긴 현금을 인천시 클린신고센터에 신고한 경위 등에 대해 밝히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안 시장을 상대로 B건설 대표 이모씨(54·구속)로부터 현금 2억원이 든 ‘굴비상자’를 전달받은 뒤 5일 뒤에야 인천시 클린신고센터에 신고한 이유와 문제의 돈이 대가성이 있었는지 등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인천=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