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출범 이후 5급 이상 여성 공무원의 수가 지난 정부에 비해 3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인사위원회는 ‘국민의 정부’ 말기인 2002년 말 887명이던 5급 이상 여성 공무원의 수가 9월 현재 1174명으로 32%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5급 이상 여성 공무원을 많이 배출한 부처는 국장급의 경우 보건복지부 5명, 노동부와 여성부 각 3명 순이었다. 과장급에서는 복지부 35명, 식품의약품안전청 20명, 경찰청 11명 순이었다.
한편 전체 공무원 중 5급 이상 여성 공무원이 차지하는 비율도 2002년 5.5%에서 지난해 6.4%로 증가했다.
정부는 2006년까지 여성 공무원의 비율을 전체 공무원의 10%까지 높일 계획이다.
이현두기자 ruch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