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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박경완 “같이 가, 브룸바”

입력 | 2004-09-05 20:15:00


참으로 희한한 홈런 레이스다. 나란히 슬럼프를 겪으면서도 상대가 한발 앞서가면 곧바로 따라 붙는 ‘물귀신 페이스’.

이틀 전 현대 브룸바가 33일 만에 시즌 31호를 터뜨리자 이번엔 SK 박경완이 10일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하며 공동선두에 복귀했다.

5일 롯데와의 문학경기. 박경완은 첫 타석인 2회 롯데 에이스 손민한의 초구를 공략해 오른쪽 담을 넘기는 1점짜리 동점포를 터뜨렸다.

그러나 경기는 손민한이 8회 1사까지 6안타 1실점으로 틀어 막은 롯데의 3-2 승리. 롯데는 1-1로 맞선 6회 이대호의 적시타와 박기혁의 땅볼 때 얻은 2점을 잘 지켜 냈다.

다승 부문에선 두산 레스가 14승을 올리며 기아 리오스, 삼성 배영수, 이날 승리한 현대 피어리를 제치고 단독선두로 뛰쳐 나왔다.

레스는 기아와의 광주경기에서 6이닝을 7안타 2실점으로 막고 팀의 12-3 대승을 이끌었다. 최경환이 1회 선제 결승 2점 홈런 등 3안타 2타점 맹타, 김동주가 8회 쐐기 2점 홈런을 기록.

대구에선 현대가 피어리-조용준의 특급 계투에 힘입어 선두 삼성을 5-2로 꺾고 63승으로 승수에선 어깨를 나란히 했다.

피어리는 8회까지 6안타 2실점으로 호투. 조용준은 9회를 삼자 범퇴로 막아 시즌 28세이브째를 올리며 구원 선두인 삼성 임창용(31세이브)을 위협했다.

잠실경기는 난타전 끝에 LG가 7-5로 승리해 4강 희망을 이어갔다. 9회 2사 1루에서 등판한 진필중이 5월 26일 이후 102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

광주전적

▽광주(두산 9승10패)

두 산

202

000

620

12

기 아

100

010

010

3

[승]레스(선발·14승8패)[패]마뇽(선발·6승7패)[홈]최경환(1회2점·4호)김동주(8회2점·19호·이상 두산)김종국(5회·8호·기아)

대구전적

▽대구(현대 10승7패2무)

현 대

400

001

000

5

삼 성

000

000

020

2

[승]피어리(선발·13승5패)[세]조용준(9회·9승3패28세)[패]김진웅(선발·8승6패)[홈]박진만(1회3점·15호·현대)박한이(8회2점·15호·삼성)

문학전적

▽문학(롯데 5승6패4무)

롯 데

010

002

000

3

S K

010

000

001

2

[승]손민한(선발·7승1패8세)[세]노장진(8회·1승10세)[패]김경태(3회·4승1패)[홈]박경완(2회·31호·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