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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서 또 토막살해…40대 용의자 체포

입력 | 2004-08-16 01:12:00


경남 양산경찰서는 15일 동거녀를 살해한 뒤 시체를 절단해 유기한 혐의(살인 및 시체유기)로 김모씨(43·무직)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6월 30일 오전 2시반경 양산시 상북면 자신의 집에서 동거녀인 유모씨(42·횟집경영)에게 용돈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유씨를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체를 토막 내 자신이 몰던 활어 운반차량 물탱크에 싣고 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범행 후에도 유씨의 횟집을 계속 운영하다 지난달 22일 횟집 전세금 3600만원을 받아낸 다음 활어 운반차량을 대구 모 예식장 주차장에 버리고 잠적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양산=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