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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립식품 창업주인 고(故) 허창성(許昌成·사진) 명예회장의 1주기 추도식이 14일 오전 8시 경기 성남시 상대원동 삼립식품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날 추도식에는 고인의 가족과 임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낮 12시에 경기 이천시 선영에서 추도미사가 진행된다.
고 허 명예회장은 광복 직후 제과점 상미당을 설립한 뒤 60여년간 제과제빵 사업의 외길을 걸었다. 60년대 히트 제품인 ‘크림빵’을 비롯해 70년대 초반 얼음과자인 ‘아이차’, 카스텔라빵 ‘보름달’, 우동류인 ‘하이면’, 호빵 등 히트상품을 줄줄이 내놓았다.
고인은 생전에 “제빵산업은 문화산업”이라며 불량제품이 나오는 것을 가장 싫어했고 소비자 입맛에 맞는 빵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