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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로 빙과업계 사상최대 매출

입력 | 2004-08-01 15:09:00


무더위로 빙과업계 사상최대 매출

10년만의 폭염 덕분에 빙과업체들이 전례 없는 호황을 누리며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롯데제과는 7월 한달 동안 빙과류를 600억원어치 팔아 월단위로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고 1일 밝혔다.

작년 7월(450억원)에 비해 30%, 올 6월(500억원)보다는 20% 가량 늘어난 실적.

지난해 내놓은 '설레임'이 7월에 80억원어치 팔렸으며 스테디셀러 '스크류바'와 '월드콘'도 각각 60억원어치가 팔려나갔다.

해태제과는 7월 450억원의 빙과류 매출을 올려 작년 동월(333억원)보다 35%나 매출이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호두마루가 60억원으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부라보콘도 57억원어치가 팔렸다.

해태제과는 예상보다 주문이 폭주하자 서울, 부산, 대전 등 공장에서 생산라인을 3교대로 24시간으로 풀가동하며 비상 근무체제에 들어갔다.

빙그레도 7월 작년 동월보다 15.7% 늘어난 4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올해 새로 내놓은 요구르트 아이스바 '요맘때'가 52억원어치 팔리며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태제과 이병권 홍보부장은 "빙과업체에겐 날씨가 최고의 영업사원"이라면서 "지난해는 장마가 길어 빙과류 판매가 저조했는데 올해는 폭염이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정재윤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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