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국립종합대학으로는 처음 시도되는 경상대(경남 진주시)와 창원대(창원시)의 통합 논의에 탄력이 붙었다.
올해 4월 21일 통합 양해각서를 체결한 두 대학은 ‘통합 공동추진위원회’와 ‘통합 공동실무소위원회’ 구성을 모두 마치고 29일 경상대에서 첫 합동회의를 열었다.
통합과 관련된 업무를 총괄할 공동추진위는 두 대학의 기획연구처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사무국장과 학장 2명, 학생 및 직원 대표 각 2명 등 모두 24명으로 구성됐다.
공동추진위는 앞으로 월 한 차례 정기회의를 개최하며, 실무소위는 월 두 차례씩 만나 통합에 필요한 사안들을 논의한다.
이와 함께 두 대학 총장과 교육부차관, 경남도지사, 진주와 창원시장 등 10여명이 참여하는 ‘통합조정위원회’도 곧 출범시킬 예정이다.
경상대 관계자는 “세계 수준의 경쟁력 있는 대학을 만들기 위해 두 대학이 기득권을 버리고 통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두 대학은 내년 말까지 통합 절차를 마무리 하고 2006학년도부터 ‘경남국립대학교’라는 교명으로 신입생을 모집한다는 구상이다.
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