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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선박 4일만에 또 NLL 침범…35분만에 돌아가

입력 | 2004-07-18 18:23:00


18일 북한 선박 1척이 또다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뒤 35분 만에 퇴각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1분경 북한 선박 1척이 연평도 동북방 9마일(16.6km) 해상에서 NLL을 0.9마일(1.6km) 월선했다가 출동한 우리 해군 함정이 핫라인(국제상선공통망)으로 “즉각 북상하라”는 경고방송을 5차례 내보내자 오전 9시46분 NLL을 넘어 되돌아갔다.

이 선박이 어선이었는지 군함이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선박은 당시 해군의 핫라인에 응답하지 않았다.

다만 이날 오전 9시53분 해군 함정이 평소 교신 상대인 북측 함정을 무선으로 찾아 “미확인 선박 1척이 남하 후 지금 북상 중”이라고 통보하자 북측 함정은 “여기는 백두산, 수신완료”라고 응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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