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캠퍼스 내의 현금자동지급기가 털리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4일 오전 5시10분경 충남 홍성군 홍성읍 남장리 혜전대 협동관(학생회관) 1층 학생식당에 2인조 괴한이 침입해 이곳에 설치된 K은행 현금자동지급기에서 620만원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범인들은 외부로 연결된 식당 유리창을 깨고 침입해 H은행 현금지급기를 뜯으려다 실패하자 인근에 있던 K은행 현금지급기 뒷면을 뜯고 현금이 든 통을 빼내 도주했다.
1일 오전 3시50분경에도 대전 서구 도안동 목원대 중앙도서관에 괴한이 침입해 1층에 설치된 현금자동지급기에서 800만원을 훔쳐 달아났다.
또 지난달 28일 새벽에는 전북 전주시 중화산동 기전여대 운동장 인근에 설치된 현금자동지급기에서 현금과 수표 등 1800여만원이 털렸다.
홍성=지명훈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