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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캠페인“여직원 꽃순이 동원하지 마세요”

입력 | 2004-07-01 19:18:00


“∼양, 여사, 아줌마 등의 호칭을 쓰지 말아주세요.”

“각종 행사에서 고위 간부에게 꽃을 증정하기 위해 여성 직원을 동원하는 ‘꽃순이’를 없애주세요.”

법무부가 남녀 사이의 평등한 직장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직원들의 제안을 받아 선정한 개선사항들이다.

개선안 중에는 △말을 걸 때나 회식할 때 툭툭 치는 등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하지 말 것 △폭탄주나 2차 술자리를 강요하지 말 것 △아무데서나 흡연하지 말 것 등도 포함돼 있다.

법무부는 제9회 여성주간(1∼7일)을 맞아 이 같은 개선방안을 선정하고 지속적인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직원들은 또 기관장을 상대로 △여성도 주요 부서에 배치해 줄 것 △편의시설을 남녀에게 평등하게 개선해 줄 것 △직장마다 보육시설을 설치 운영해 줄 것 △전화 받느라 업무에 방해가 되니 개인별로 전화번호를 줄 것 등을 건의했다. 법무부는 여성주간 동안 전 직원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 이들 제안 중 많은 지지를 얻은 것들을 골라내 10월 말까지 개선 캠페인을 벌일 방침이다.

이상록기자 myzod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