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휴대전화 단말기 자회사인 SK텔레텍이 중견 휴대전화 전문업체 벨웨이브를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SK텔레텍은 휴대전화 단말기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벨웨이브와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25일 밝혔다.
SK텔레텍은 “벨웨이브 인수를 위한 실사작업을 하고 있지만 인수 여부는 아직 단언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벨웨이브측도 “SK그룹과 다양한 제휴 방안을 논의 중이지만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SK텔레텍이 벨웨이브를 인수하면 삼성전자, LG전자, 팬택계열에 이어 연매출 1조원 규모의 국내 4위 휴대전화 제조업체로 부상하게 된다.
벨웨이브는 SK텔레텍 외에 독일 지멘스, 중국 TCL 등과도 인수를 포함한 포괄적 협력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99년 설립된 벨웨이브는 중국시장을 기반으로 매년 성장해 지난해 매출 4100억원, 영업이익 41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그러나 중국시장이 정체되면서 유럽시장 공략을 모색하는 등 돌파구를 찾고 있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