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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삼성전자 46만원대 회복… 대형株 상승세

입력 | 2004-06-24 17:46:00


종합주가지수가 사흘 만에 급등세로 돌아섰다. 24일 서울증시에서는 미국증시가 기업실적과 경제지표 호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하고 국제유가가 하락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개인이 ‘팔자’ 공세를 펼쳤지만 외국인과 기관들이 동반 ‘사자’ 주문을 낸 데다 선물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주가 상승폭이 컸다. 외국인들은 선물시장에서도 9000계약가량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가 4% 이상 상승하면서 46만원대를 회복한 가운데 현대자동차 KT 포스코 한국전력 LG전자 등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오름세를 탔다. 특히 철강가격 연착륙 가능성에 대한 전망이 나오면서 포스코 동국제강 동부제강 등 철강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가 상승한 데 힘입어 하이닉스 아남 등 반도체 관련주들도 상승세를 탔다. 또 농심은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라 나오면서 이날 5% 가까이 상승하는 등 내수주의 선두주자로 부상하는 모습이었다.

코스닥지수도 7일 만에 반등했다. 기륭전자 네오위즈 등 그동안 하락폭이 컸던 종목들의 주가가 많이 올랐다. 주성엔지니어링 등 반도체 관련주와 한성엘컴텍 등 휴대전화 부품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또 솔고바이오는 중국 의료기기업체와 대규모 수출계약을 했다는 소식으로, 인터리츠는 개인투자자의 지분확대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이강운기자 kwoon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