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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종합]근대5종 짜릿한 銅 “이젠 어엿한 강호”

입력 | 2004-06-02 18:47:00


한국이 2004근대5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은메달에 이어 릴레이 동메달까지 따냈다.

이춘헌(상무)과 한도령(대구시체육회) 김인홍(한국체대)이 출전한 한국은 2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남자 릴레이에서 5372점을 획득, 러시아(5484점)와 미국(5472점)에 이어 3위을 차지했다.

이날 한국은 사격과 펜싱 수영 승마 등 앞선 4종목까지는 벨로루시에 80점이나 뒤져 마지막 크로스컨트리에서 추월해야 메달 획득이 가능했다.

최종 주자로 나선 개인전 은메달 주인공 이춘헌은 30m를 남기고 벨로루시 선수를 제치며 0.2초차의 짜릿한 역전극을 펼쳐 또 다시 메달 획득의 주역이 됐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메달을 2개나 따냈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