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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23일 청원서 ‘하늘잔치’ 열린다… 모형항공기 대회

입력 | 2004-05-21 22:36:00


제26회 공군참모총장배 모형항공기 대회 및 제4회 컴퓨터 비행 시뮬레이션대회가 23일 오전 충북 청원군 공군사관학교 연병장과 성무문화관에서 열린다.

전국 1700여명의 비행 동호인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항공축제인 이번 대회에는 이한호(李漢鎬) 공군참모총장이 비행 동호회와 사이버 편대비행에 나서고 이색참가자도 많아 볼거리가 가득하다.

이 총장은 이날 가상공간에서 시뮬레이션을 통해 비행동호회 대표 3명과 함께 내년에 공군이 새로 도입할 F-15 전투기의 편대 비행할 계획이다.

공중전투, 공대지 공격, 공군1호기(Air Force One) 착륙능력평가, 레이싱 등 4개 부분으로 나눠 열리는 컴퓨터 비행 시뮬레이션대회에는 오하나양(19) 등 여대생 4명이 공중전투 부문에 참가해 ‘사이버 여성 파일럿’에 도전한다.

최연소 참가자인 중학생인 김태경군(14)은 악천후 속에서 계기비행으로 대통령 전용기인 보잉 737 항공기를 착륙시키는 공군1호기 착륙 부문에 도전한다.

또 글라이더 등을 이용한 자유비행과 유무선 조종 등 6개 부문으로 나뉘어 실시되는 모형항공기대회에는 전교생이 7명인 경북 의성군 안평중 신평분교의 학생 전원이 치열한 예선을 뚫고 본선에 진출했다.

충북 충주 공군부대의 김효준 법사(34·소령)가 무선항공기 조종부문에 스님 자격으로 참가한다.

한편 이날 대회와 별도로 F-16 전투기 시뮬레이터 탑승, 전투기 조종복 및 공사생도복 입고 사진촬영, 공사 응원단 공연, 가수 홍경민 이민우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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