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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경기도 공공체육시설 80% ‘불안’

입력 | 2004-05-19 18:53:00


경기도내 공공체육시설 가운데 80%에 크고 작은 안전상의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 안전점검기동반이 지난달 19일부터 일주일간 도내 28개 시군의 공공체육시설 68곳(종합운동장 28곳, 실내체육관 40곳)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대상의 82.4%인 56곳에서 235건의 문제점이 지적됐다.

연천공설운동장의 경우 본부석 지붕에 무게가 집중되면서 주기둥에 균열이 발생했으며 군포시민체육광장과 가평공설운동장 등은 시설물 주변 절개지의 붕괴 위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산종합운동장과 수원종합운동장 등 29개 시설은 건축물에 미세 균열, 옥상 누수 등이 발생하고 부천체육관, 용인실내체육관등 8곳은 비상구 피난통로 차단, 화재탐지기 작동 불량, 소화기 미비치 등 피난시설이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광명실내체육관, 구리실내체육관 등 19곳은 관람대 안전 난간 높이 부족, 시설물 정기점검 미실시 등 관리 주체의 안전 의식이 부족한 것으로 지적됐다.

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