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크라이슬러가 3일(현지시간) 예정된 경영이사회 개최를 연기하는 바람에 현대자동차와 다임러의 전략적 제휴관계 유지 여부도 당분간 결정되지 않을 전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다임러측이 내부 사정을 이유로 이사회 개최 연기 방침을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다임러는 이날 독일에서 경영이사회를 열어 현대차와의 전략적 제휴 문제 등을 결정할 계획이었다. 다임러측이 이사회 개최를 연기한 것은 현대차와의 제휴관계 유지 문제와 다임러의 현대차 지분 매각 등에 대해 이견이 있었기 때문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정위용기자 viyon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