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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합병 산파역을 맡았던 김상훈(金商勳·62·사진) 국민은행 이사회 회장이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19일 사임했다.
김 회장은 “합병 은행의 초대 이사회 회장으로서 2년여 동안 두 은행을 합병시키는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이제 마무리할 때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난달 우리금융지주회사 회장 공모에 응모해 황영기(黃永基) 내정자와 막판까지 경합을 벌였다.
국민은행은 김 회장의 사임에 따라 현행 이사회 회장제도를 폐지하고 사외이사 가운데 이사회를 대표하는 의장을 선임키로 했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