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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비판 인터넷 글 논란

입력 | 2004-03-17 18:57:00


최근 인터넷 게시판 등에 많이 올라오고 있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 등을 비난하는 글 중 일부가 한나라당측에서 작성한 글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토론 게시판인 ‘토크 광장’에는 최근 노사모 등 이른바 친노(親盧) 세력을 원색적으로 비방하는 글 30여건이 집중적으로 게재됐다.

네이버의 게시판은 글을 올린 사람의 ‘인터넷 접속 주소(IP)’가 자동으로 나타나도록 돼 있는데 비방글의 IP가 한나라당 당사에서 사용하는 ‘211.44.XXX.XXX’로 드러난 것.

1월에도 유명 디지털카메라 사이트에 연이어 올라온 노 대통령 비난 글의 IP가 한나라당 당사의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 같은 사실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한나라당이 ‘알바(아르바이트)’를 고용해 사이버 여론조작을 하고 있다는 소문이 확인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측은 “한나라당 직원이나 당을 출입하는 사람이 감정적인 의견을 개인적으로 올렸을 수도 있지만 당 차원에서 ‘알바 동원’과 같은 조직적인 사이버 여론조작은 있을 수 없다”고 일축했다.

길진균기자 l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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