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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들 만족도 낮아

입력 | 2004-03-08 23:20:00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기업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계명대 벤처창업보육사업단에 따르면 전국의 193개 창업보육센터의 입주기업들을 대상으로 창업보육센터의 14개 서비스분야에 대한 만족도를 설문조사한 결과 평균 51.8점(100점 만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기술 이전 및 개발 △오프라인 기업 등과의 연계 △자치단체 및 지역공동체와의 연계 등 3개 분야의 만족도는 평균 50점을 넘지 못했다.

또 창업보육센터 입주 전과 비교한 경영성과에 대해 ‘도움이 됐다’는 응답은 ‘자금운용’(42.5%), ‘산학협력’(35.2%), ‘기술개발’(29.6%), ‘판로개척’(25.4%), ‘매출증대’(21.7%) 등이었다.

이밖에 입주업체들은 ‘자금 조달 및 상담’(19.8%), ‘설비 및 장비의 원활한 이용’(11.2%) ‘금융 및 컨설팅기업과의 연계’(9.1%) 등이 가장 시급한 지원분야라고 응답했다.

벤처창업보육사업단 관계자는 “입주업체들의 만족도가 낮은 것은 입주동기와 창업보유센터의 설치목적에 차이가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며 “창업보육센터를 특성화해 입주업체들 간에 연계를 유도, 시너지효과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대구=최성진기자 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