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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가 동향]재건축 강세지속…강동구 0.45% 뛰어

입력 | 2004-02-22 19:36:00


서울 강남의 재건축 대상 아파트 값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송파구 가락 시영, 강동구 고덕 주공 등은 한 주 동안 500만원 남짓 올라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이는 3월에 주택거래신고제가 시행될 예정이어서 그 이전에 재건축 대상 아파트에 투자하려는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활발한 까닭이다.

주택시세 정보회사 네인즈에 따르면 지난주(2월 15∼21일) 주택 매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서울시는 0.1%, 신도시 0.05%씩 각각 올랐다.

기타 수도권의 매매가는 변동이 없었다.

서울의 경우 강남권은 △강동구 0.45% △송파구 0.15% △서초구 0.15% △강남구 0.10% 등 재건축 물량이 몰려있는 지역이 강세를 나타냈다.

상일동 고덕 주공 2단지 16평형은 한 주 동안 500만원 올라 3억9000만∼4억1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가락동 가락 시영 1차 17평형도 같은 기간 500만원 올라 4억4000만∼4억6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주에 오름세가 두드러졌던 잠실 주공, 과천 주공 등은 상승세가 주춤한 상태.

신도시 중에서는 분당과 중동의 매매가격이 소폭 올랐을 뿐 나머지 지역에서는 가격 변화가 거의 없었다.

용인의 아파트 값은 소폭 하락하는 등 경기 지역은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