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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무용가 조흥동씨(63)의 춤인생 50년을 결산하는 무대가 21, 22일 오후 5시 서울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조씨는 한국전통춤의 남성적인 매력을 풍부하게 표현해 온 춤꾼으로 이번 공연은 지난해 예술원 회원이 된 것을 기념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부농(富農)의 막내아들로 태어난 그는 아홉 살 때 춤에 입문했다. 중앙대에서 무용을 전공한 뒤 62년 국립무용단 공연으로 본격적인 춤무대에 데뷔했다. 그동안 150여편의 작품에 출연했고, 40여편의 작품을 안무했다.
이번 공연에서 조씨는 ‘남성태평무’의 맥을 잇는 ‘태평무’를 비롯해 ‘화성재인청류’를 재구성한 ‘진쇠춤’, 한영숙류와 이매방류를 새로운 무대구성을 통해 조명한 ‘승무’를 선보인다. 이밖에 ‘한량무’ ‘중부살풀이춤’ ‘호적시나위’ 등을 공연한다.2만원. 02-2263-4680
조이영기자 ly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