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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 기업 감독 강화”…금감원 채권은행에 지시

입력 | 2004-02-09 18:47:00


금융감독원은 9일 자금관리단이 파견돼 있는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기업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도록 채권은행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조성환 금감원 신용분석실장은 “대우건설 비자금 조성 사건이 터지면서 워크아웃 기업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도록 지난달 말 채권은행에 지시했다”고 말하고 “자금관리단이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가 중점 점검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가 대우캐피탈에 인력을 파견해 점검에 들어간 데 이어 우리은행, 산업은행 등 다른 6개 주채권 금융기관도 조만간 해당 워크아웃 기업에 인원을 파견해 점검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자금관리단이 파견돼 있는 워크아웃 기업은 대우캐피탈, 대우일렉트로닉스, 쌍용건설 등 13개사다.

박현진기자 witness@donga.com